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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마지스 브라질 체험 코디네이터 - 마이론 아담 다 모타씨

“세상에 나가서도 ‘더’를 추구하는 삶,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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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스의 영성은 바로 사람과 하느님을 섬기는데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 영성이 마지스 체험(Experience)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마지스 체험 코디네이터 마이론 아담 다 모타(Maylon Adame da Motta)씨는 브라질 노바 프리부르고(Nova Friburgo)의 안치에타(Anchieta) 학교에서 진행되는 사회활동, 예술, 생태 등 3가지 분야의 프로그램을 조직, 담당하는 책임자다. 브라질 전국 40여 개 지역으로 파견되는 마지스 체험은 각 지역 코디네이터를 통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조직된다.

예수회 미션스쿨 출신이자 사회학·교육학·신학 학위를 가지고 사회학·종교학 교사를 역임하고 있는 마이론씨는 마지스 체험 6가지 중 3가지를 조직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바로 성 이냐시오의 방법으로 하느님을 깨닫는 것”라고 밝혔다. 특히 이냐시오 영성을 수련하는 교과서격인 책, 「영신수련」의 ‘우리는 다른 이들을 위해 더함이 필요합니다’라는 내용은 프로그램을 움직이는 동력원과도 같았다.

“성 이냐시오의 영성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격에 따라 좋은 점을 이끄는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고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를 그리스도를 따라 생각하도록 돕습니다.”

마지스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 활동으로 보이지만 이 체험은 참가자들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예를 들면 생태 프로그램의 산행은 단순히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나자렛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걸어간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자연 안에서 하느님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마찬가지로 사회활동은 가난한 사람들 속에서 하느님을 찾고, 예술은 아름다움 속에서 하느님을 찾는다.

마이론 씨가 조직하고 총괄한 체험 프로그램이지만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오히려 새롭게 느낀 것도 많다. 바로 체험에 참가한 청년들의 모습이 그에게 또 다른 체험이 되는 것이다.

“마지스는 제가 교회 공동체의 일원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줬습니다. 노바 프리부르고라는 작은 마을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이 예수회라는 공동체로, 나아가 가톨릭교회 전체가 하나 됨을 느꼈습니다.”

그를 비롯해 봉사자와 교사, 학생들, 그리고 마지스 참가 청년들이 함께한 프로그램은 국경, 인종, 언어를 뛰어넘는 더 큰 열정 속에서 완성됐다. 그가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바로 그런 ‘더’함 이었다.

“이곳에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세상에 나아가서도 ‘더’를 추구하는 마지스라는 개념을 항상 기억하길 바랍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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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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