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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입문 (2) 신약성경 개요

[월간 꿈 CUM] 약속 _ 신약이 말을 건네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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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약성경에는 몇 권의 책이 있습니까?

A. 신약성경에는 27권의 책을 포함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① 복음서 :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복음서

② 사도행전

③ 13개의 바오로 서간들 :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로마서),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둘째 서간( 코 린 토  1·2 서 ) ,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갈라티아서),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페소 서),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필리피서),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콜로새서),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둘째 서간(테살로니카 1·2 서) ,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둘째 서간(티모테오 1·2 서) , 티토에게 보낸 서간(티토서),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필레몬서).

④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히브리서) 

⑤ 7개의 가톨릭 서간들 : 야고보 서간(야고보서), 베드로의 첫째, 둘째 서간(베드로 1·2 서) , 요한의 첫째, 둘째, 셋째 서간(요한 1·2·3 서) , 유다 서간(유다서). 

⑥ 요한 묵시록

Q. 지금의 신약성경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정경으로 확정되었습니까?

A. 지금의 27권으로 된 신약성경이 1세기 말에 갑자기 출현한 것이 아니라 수백 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책을 정경에 포함시킬지 고민하였습니다. 처음 정경 범위를 규정한 사람은 영지주의 이단(異端) 마르키온(Marcion, ?~160년경)으로서, 그는 그리스도교 성경에 루카 복음과 바오로의 열 서간-히브리서, 1·2베드, 3요한, 야고보서 제외-만을 포함시키고, 그 밖의 다른 사도 시대 작품과 구약성경은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현존하는 최초의 신약 정경 목록은 18세기에 이 문서를 발견한 이탈리아 학자 무라토리(L.A. Muratori)의 이름을 딴 ‘무라토리 정경’(Canon Muratori)입니다. 라틴어로 기록된 이 목록의 필사본이 단편으로 남아있으며 200년경 로마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목록은 현 신약 성경 27권 중 22권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1·2서 요한3서 제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27권 정경을 주창한 그리스도인의 저서 가운데 최초 문서는 367년 알렉산드리아 주교 성 아타나시우스의 제39차 부활축일 서간에 정경 목록이 담겨있습니다. 이후 397년 제3차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최초로 27권 신약성경을 공식적으로 승인, 선포하였습니다.

Q. 성경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경은 무엇입니까?

A. 신약성경을 포함한 모든 성경 가운데서 4복음서가 가장 뛰어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4복음서는 우리의 구원자, 사람이 되신 말씀의 생애와 가르침에 대한 중요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계시헌장 18항)

Q. 복음서란 어떤 책입니까?

A. 복음서는 신약성경의 첫 번째 부분으로 4권의 책으로구성되어 있으며, 상세하게 묘사된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우리에게 전하여 줍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4권의 복음서들은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책들입니다.

Q. 복음서들은 어떤 형성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책이 되었습니까?

A.복음서의 형성과정은 세 단계를 거쳤습니다.

첫째, 하느님 나라의 복된 소식을 전한 나자렛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둘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이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케리그마’, 곧 짧은 형태의 설교로 전하기 시작하고, 이와 동시에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들을 모아 전례와 교리교육과 호교론과 선교에 이용하였습니다. 이 둘째 단계에서 교회가 모은 전승들은 처음에는 대부분 구두 전승이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록된 전승도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셋째, 복음서 저자들이 초대 교회가 간직해온 다양한 예수님 관련 전승들을 입수해서 저마다 그분의 가르침을 자기네 공동체의 상황에 적용할 목적으로 고유한 복음을 썼습니다. 


글 _ 박정배 신부 (베네딕토, 수원교구 용인본당 주임)
1992년 사제서품. 수원교구 성소부장과 수원가톨릭대학교 영성지도, 수리산성지 전담 신부 등을 역임했으며 양지본당, 광북본당, 샌프란시스코 한인본당, 신둔본당, 철산본당 등의 주임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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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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