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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새 복음화를 위한 윤리적 과제」 펴낸 김정우 신부

참신앙, 구체적 삶 통해 드러나야/ 일상에서 일어나는 신앙생활 문제/ 윤리신학 차원에서 해설하고 설명/ 새 복음화 위한 참 신앙인의 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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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신부/320쪽/1만 5000원/대구가톨릭대학교출판부
  
 
교회는 현 시대의 다양한 변화와 환경으로 인해 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신자 수의 감소, 선교의 어려움, 종교에 대한 기피, 반 종교적인 문화로 대변되는 종교에 대한 경시 풍조 등의 현상은 교회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간주되고 있다. 그래서 교회는 쇄신을 이야기하고 변화를 도모하며, 더 나아가 새 복음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새 복음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정우 신부(대구관구 대신학원 원장)는 새 복음화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학문인 윤리신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 신부는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가톨릭사상총서 01·윤리신학 1 새 복음화를 위한 윤리적 과제」를 펴냈다.

“‘신학은 어렵고 딱딱하고 재미없다’, 대개 신자들이 ‘신학’에 대해 가지는 선입견입니다. 이 책은 윤리신학의 형식적인 이론만을 어렵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관련돼 있는 것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앙생활의 문제를 윤리신학적 차원에서 해석하고 있기에, 누구나 쉽게 대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입니다.”


가톨릭사상총서의 첫 번째 시리즈인 「새 복음화를 위한 윤리적 과제」는 새 복음화의 의미를 정리하고,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 문제점들을 짚어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참된 신앙인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김 신부는 신앙생활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쇄신되어야 할 부분을 ‘주일’이라고 꼽았다.

“미사 참례율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면 주일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신자들은 신앙의 해의 ‘새 복음화’ 차원에서 새롭게 주일의 의미를 새기고 주일이 얼마나 은총의 시간이고 축복의 시간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또한 김 신부는 죄와 고해성사가 현대인들에게 주는 의미, 인공수정(시험관 시술), 존엄사, 사형집행 등의 난제들을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해하기 쉽게 서술했다.

“이번 저서를 준비하는데 2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온전히 책을 집필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시간이 걸리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신자들이 어려워하는 ‘윤리적 문제’를 쉽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입니다.”

김 신부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신앙의 해 자의교서 ‘믿음의 문’에서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저서가 그리스도를 만나는데 하나의 길을 열어주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의 신앙은 형식적·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을 통해서 드러나야 합니다. 구체적인 삶 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다는 것을 느끼고, 믿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길 바랍니다.”

대구관구 대신학원 교수 신부들은 「가톨릭사상총서」를 통해 신학의 여러 분야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가톨릭사상총서 2편」은 12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김신혜 기자 (c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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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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