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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화가의 그림으로 읽는 복음] 연중 제2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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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파타” (마르 7 34)

▲                 
 

“에파타!”

이 말씀에

귀먹고 말 더듬는 이가

구원을 얻습니다.

닫힌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립니다.

“에파타!”

그분 말씀은

힘이 있습니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합니다.

저 때로는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합니다.

아집과 교만에 귀가 닫혀

진실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아파하는 이들의 신음을 듣지 못합니다.

시기와 질투에 혀가 묶여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하지 못합니다.

감사의 말을 하지 못합니다.

다시

그분께 나아갑니다.

닫힌 귀를 열어 주시도록

묶인 혀를 풀어 주시도록

“에파타!”

그 누구보다도

제게

필요한 말씀입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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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9-0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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