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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수 주교 가정성화주간 담화

“부모 기도, 자녀신앙의 모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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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 황철수 주교(사진)는 제13회 가정성화주간(2013년 12월 29일~2014년 1월 4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 “가족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은, 현대의 기술문화가 줄 수 없는 것을 받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가정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철수 주교는 ‘그리스도인 가정의 삶과 기도’를 주제로 한 담화를 통해 “그리스도인 가정의 기도는 가정의 모든 생활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한다”며 “특별히 부모의 한결같은 믿음의 삶과 기도는 자녀들에게 지울 수 없는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고 인생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에 앞서 황 주교는 “오늘날 가정은 ‘혼인의 상호관계의 질에 대한 의식, 여성 존엄성의 촉진, 책임있는 출산, 자녀의 교육’ 등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지만, 이런 의식 성장과는 달리 부정적 측면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사회가 겪는 학교폭력, 가정폭력, 수많은 부부 갈등, 이혼으로 인한 가족 해체 등의 현상은 흔히 생각하듯 단순히 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 시대의 유해한 환경과 영향을 정화하지 못하는 가정의 삶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황 주교는 이어 “그리스도인 가정의 삶의 깊은 본질은 자기를 위해 타자를 이용하는 사랑이 아니라, 타자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랑에 있다”며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듯이 부부도 서로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면, 수많은 가정의 문제를 푸는 길이 거기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교회는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구체적인 가족 성화를 돕는 노력의 하나로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부터 일주일간을 ‘가정성화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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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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