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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 이겨낸 한국 교회, 이젠 박해로 고통받는 교회 도울 때

이라크 아르빌대교구장 방한, 명동성당서 염 추기경과 함께 이라크 교회 위한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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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아르빌대교구장 방한, 명동성당서 염 추기경과 함께 이라크 교회 위한 미사 봉헌




박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라크 교회를 위한 특별 미사가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와 서울대교구 주관으로 14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봉헌됐다.

ACN 한국지부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과 ACN 초청으로 방한한 바샤르 마티 와르다 대주교(이라크 칼데아 가톨릭 아르빌대교구장), 유경촌 주교(ACN 이사,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가 공동 집전한 미사에서 참석자들은 고난을 겪고 있는 이라크 그리스도인들과 연대감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강론에서 “이라크의 칼데아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고향인 우르가 속한 지역으로, 그리스도교가 시작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서 깊은 성지”라며 “지금은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개종을 강요당하거나 고향에서 쫓겨나 난민이 되는 등 많은 그리스도인이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다”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염 추기경은 “ACN이 와르다 대주교를 초청한 것은 이라크 그리스도인들이 이라크를 떠나지 않고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라며 과거 한국 교회에 많은 도움을 준 ACN을 통해 이라크 교회를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을 촉구했다.

와디 바티 한나 알바티 주한 이라크대사는 인사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며 “21세기 그리스도교 신앙의 영웅인 이라크 그리스도인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들과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와르다 대주교는 미사 후 이어진 강연을 통해 “이슬람 무장단체의 박해에도 살아남아 믿음을 지키고 전하는 이라크 형제자매들이 많다”며 이라크 교회가 남겨진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언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지원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이라크 교회의 실상을 전하고 한국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11일 한국을 찾은 와르다 대주교는 가톨릭대 방문, 서울 성내동본당 미사 집전, 주교회의 상임위원단과 간담회, 평화방송 TV 특별 대담 출연, 절두산 순교성지 방문 등 일정을 마치고 17일 출국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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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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