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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예수님 위로하는 다운증후군 소년

페이스북 동영상, 멕시코 수난 행렬 중 일어난 일화 감동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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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소년이 채찍질을 당하며 골고타 언덕으로 향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로하는 17초짜리 짧은 동영상이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었다.

1일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9일 현재 조회 수 400만 건을 넘어섰다. 3월 30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멕시코 북부 도시 몽클로바에서 거행된 십자가 수난 행렬의 한 장면을 누군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이다.

십자가 수난 행렬에서 고개를 숙인 채 예수의 뒤를 따르던 소년은 로마 병사가 바닥에 세게 내리친 채찍 소리에 놀라 고개를 든다. 이어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예수 옆으로 바싹 붙는다. 사람들 마음을 뭉클하게 한 것은 다음 동작이다. 소년은 예수의 몸에 살짝 기댄 채 주위를 힐끔 쳐다보면서 그분의 팔을 연신 어루만진다.<사진> “때리지 마세요. 죄 없는 예수님을 왜 때리는 거예요. 예수님, 많이 아프시죠….” 소년은 몸과 마음으로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소년의 이름은 후안 파블로. 영상을 올린 신시아 그라시아스씨는 “소년은 자비로이 타인을 보살피는 가장 숭고한 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예수의 죄 없음, 소년의 넘치는 사랑과 다운증후군이 오늘 우리에게 도전 의식을 심어준다. … 우리 아이들도 더 연민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자”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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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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