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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안에서 하나된 청년들… 2022년은 리스본!

제34차 세계청년대회 폐막… 교황, 청년들에게 열정적인 사랑과 선교 사명 강조

▲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27일 파나마시티 메트로 파크에서 봉헌한 폐막 미사에서 청년들에게 하느님의 일을 지금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폐막 미사에 입장하는 교황을 환영하고 있다. 【파나마시티=CNS】



전 세계 청년들의 신앙 축제 제34차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가 1월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일부터 엿새간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55개국에서 청년 20여만 명이 모여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23일부터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교황은 27일 봉헌한 폐막 미사에서 "젊은이들은 하느님의 미래가 아니라 그분의 현재"라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 정순택 주교도 교리교육 시간을 통해 청년들과 소통했다. 한편,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 부서장 케빈 패럴 추기경은 차기 대회가 2022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젊은이들은 하느님의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27일 파나마시티 메트로 파크에서 청년과 신자 70만 명과 함께 폐막 미사를 봉헌했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하느님의 일을 지금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교황은 "젊은이 여러분은 하느님의 미래가 아닌 그분의 지금"이라며 "주님께서는 조부모와 어르신들을 찾아뵈라고, 주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꾸신 그 꿈을 일어나서 그분들과 함께 전하고 실현하라고 공동체와 도시에서 여러분을 초대하고 부르신다"고 말했다.

교황은 젊음을 "전화를 받기 전까지 앉아 있는 일종의 대기실"처럼 여기는 경향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여러분의 지금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미래를 위해 일하기에 너무 어리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황은 청년들에게 "우리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지만, 사랑의 열정이 부족하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사랑의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미사를 마친 후 로멜 페르난데스 스타디움에서 WYD 자원봉사자 1만 5000명과 만나 감사를 표했다. 교황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기회를 통해 다른 기쁨을 체험한다"며 "하찮게 보이는 사소한 일에도 신경 써 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교황은 장애나 질병으로 WYD에 참석하지 못한 청년들도 만났다. 1월 27일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 에이즈 환자 18명이 생활하고 있는 착한 사마리아의 집을 방문해 위로했다. 앞서 1월 25일에는 파나마시티에서 30여㎞ 떨어진 파코라의 청소년교도소를 찾아가 고해성사를 주고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파나마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한국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염수정 추기경과 정순택 주교, 한국 청년들은 1월 26일 파나마시티의 크리스토 레이 성당에서 성시간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WYD 조직위원회 측은 한국 순례단을 위해 별도로 공간을 마련해줬다. 또 청년들은 교황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 장소인 신타 코스테라 일대까지 도보로 순례하며 평화의 사도로서 용기 있게 응답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앞서 염 추기경과 정 주교는 1월 23일과 24일 각각 교리교육 시간을 통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격려했다. 염 추기경은 "여러분들이 에너지"라며 "청년들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 주교는 "청년들이 고민하고 불안감을 느낀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많은 가능성을 지녔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조언했다.

국교가 가톨릭인 파나마 현지인들은 WYD를 국가 행사로 생각하고, 전 세계에서 온 청년들을 환대했다. 유수빈(아기 예수의 데레사, 22, 수원교구 신갈본당)씨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에 감격했다"며 "'여러분은 젊고 성인처럼 살 기회를 얻은 만큼 그렇게 살라'고 강조한 파나마시티교구장님 말씀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WYD 고등학생 참가자인 김근영(소피아, 고1, 인천교구 한국순교성인본당)양은 "홍보 영상을 보고 WYD 참가 청년들의 모습이 좋아 보여서 무작정 참가했는데 국적과 인종 상관없이 한마음으로 미사 드리고 화합하는 경험이 큰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12개 교구와 3개 수도회의 청년 380여 명이 참가했다.



백슬기 기자 jdarc@cpbc.co.kr

전은지 기자 eunz@cpbc.co.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9.01.3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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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이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2-26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22 벳사이다로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눈먼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는 그에게 손을 대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23 그분께서는 그 눈먼 이의 손을 잡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그에게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물으셨다. 24 그는 앞을 쳐다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걸어 다니는 나무처럼 보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말씀하셨다. “저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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