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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교회 "동성결혼·동성부부 자녀 입양 합법화 절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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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그리스 내 소수 종교인 가톨릭교회가 정교회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동성결혼과 동성부부의 자녀 입양을 합법화한 데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그리스 가톨릭 주교회의 사무총장 조지프 프린테지스 대주교는 2월 15일 그리스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가 이처럼 급박하게 동성결혼 합법 조치를 통과시킨 것에 대해 충격”이라며 “교회는 명백하게 동성결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프린테지스 대주교는 미국의 가톨릭계 통신사 OSV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급박한 요구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세례와 성사 생활 등에 있어서 많은 문제들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동성결혼 합법화법은 동성부부가 대리모를 통해 부모가 되는 것을 제외하고, 동성간의 결혼을 합법화하고 자녀 입양을 허용해 친권을 가질 수 있도록 인정했다. 이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그리스는 정교회 국가로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세계적으로는 37번째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나라가 됐다. 한편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국가는 모두 16개국, 동성부부의 자녀 입양이 허용된 국가는 17개국이다.

그리스는 전체 인구의 80~90가 정교회 신자다. 그리스 정교회는 동성결혼이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를 붕괴시킨다며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동성결혼 인정에 대한 크고 작은 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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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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