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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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해’, 기도 가르쳐줄 소책자 교황청에서 발간

교황청 복음화부, 희년 준비 도울 「저희에게… 주십시오」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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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복음화부는 기도의 해에 맞춰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왼쪽 위)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OSV


교황청 복음화부가 2024년 ‘기도의 해’를 위해 마련한 소책자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가 출간됐다. 이번에 공개된 책자는 지난 1월 첫 번째 책자가 공개된 「기도 소책자들」 시리즈(총 8권)와 함께 전 세계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신자들이 2025년 희년을 준비하며 기도에 더욱 매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는 총 10장으로 구성돼 기도에 대한 다양한 가르침과 기도 방법을 소개한다. 첫 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두 번째 장에서는 기도의 다양한 방법을 전한다. 이어 △본당 공동체에서의 기도 △가정에서의 기도 △젊은이들의 기도 △기도를 주제로 한 피정 △기도에 관한 교리 교육 △관상 수도자들의 기도 △성지 성당에서의 기도 △2025년 희년을 위한 보편 지향 기도 등을 설명한다.

책자 제목은 루카 복음 11장에서 따왔다. 교황청은 “현대인이 복음화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도록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인 기도를 한층 강화하자는 의미를 제목에 담았다”며 “신자들이 세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살아가면서 신앙과 헌신 속에서 성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목은 기도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자, 희년의 성문(聖門, Porta Santa)을 향한 순례 여정에서 힘이 되어주길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기도 활성화와 공동체 변화 강조

교황청은 책자를 통해 기도가 더욱 활성화하길 바랐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가르친 것처럼 기도가 하느님 빛이 현존하는 우리 안의 깊은 진리와 만나는 길임을 여러 차례 가르쳤다”며 “끊임없는 기도는 악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곳에서도 개인은 물론 그를 둘러싼 공동체도 변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도는 희년이 선사할 은총과 용서의 선물을 받을 준비된 마음으로 희년을 맞도록 돕는 도구와 같다”며 “기도를 통해 창조주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침묵의 기쁨과 내려놓음의 평화, 성인들의 통공 안에서 중재의 힘을 발견하자”고 당부했다.



원본은 교황청 누리집에서 다운 가능

책자 원본은 교황청 희년 누리집(www.iubilaeum2025.va)에서 이탈리아어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교황청은 책자를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영어, 폴란드어 등으로 번역해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21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올해를 2025년 희년을 준비하는 ‘기도의 해’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교황청은 지난 1월 「기도 소책자들」 시리즈 가운데 제1권 「오늘 기도하기: 극복해야 할 도전」을 공개했다. 4월까지 후속편들을 연이어 공개할 예정이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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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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