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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성기 총장 신부

신학생 영성 강화·완성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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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성기 총장신부
 

“우리는 지난 50년을 기념하는데 머물지 않고 그 역사를 바라보며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세상이 급변함에 따라 시대가 요구하는 사제의 상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시대의 징표를 읽고 세상에 필요한 열린 사제를 양성하기 위해 광주가톨릭대학교는 끊임없이 쇄신을 추구해왔고, 2007년에는 종합 계획을 수립해 교과과정과 신학생 양성 방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광주가톨릭대학교 노성기 총장 신부는 “우리 학교가 본보기로 삼을만한 학교로 프랑스 파리대교구 신학대학교와 리옹의 프라도 신학대학교를 선정해 2003년부터 연구했다”며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의 특성화를 위한 종합 계획이 수립됐다”고 밝혔다.

이 종합 계획에 따라 광주가톨릭대학교는 신학생들의 영적 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영성부장 신부가 마련한 영성 프로그램에 전 교수단이 참여하고 있다.

신학생들의 영성 강화와 완성을 위해 특별히 1학년은 기초 영성 강화 기간으로, 5학년은 영성 심화 기간으로 정해 식사를 제외한 모든 일과를 별관에서 이뤄지도록 하며 각 학년 당 2명의 영성지도신부가 함께 생활하며 이들을 이끌고 있다.

“종합 계획의 시행에 따라 우리 대학은 신학생들의 영적 완성을 위한 생활공동체 중심으로 변화했습니다.”

1학년과 5학년을 제외한 학년은 10명 이내의 신학생과 담당 신부로 구성된 생활공동체로 구성돼 동고동락하면서 생활한다. 이들 생활공동체는 수요일과 토요일 미사를 함께 봉헌하고, 매주 토요일 2시간 이상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를 통해 형제들과 공동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식만을 쌓는 신부가 아닌 삶과 신앙을 일치시키는 사제를 키우는 것이 우리 대학의 목표입니다.”

신학생들은 매일 생활노트를 작성해 영적 자기성장의 기록을 남기며, 주 1회 사도직 실습을 통해 지역 사회와 가난한 이들에 대한 연대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광주가톨릭대학교는 학기 중 자발적인 선택에 의한 봉사활동, 방학과 군 복무 후 집중적인 현장체험과 사회봉사활동, 병원사목 체험 및 호스피스 교육, 가톨릭 사회복지회와 연계한 생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노 총장 신부는 “지난 2011년 주교님들과 1박2일 세미나를 통해 2007년 이후 우리 대학에 대한 중간 점검을 가졌다”며 “늘 우리 학교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주교님들께 감사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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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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