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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어떻게 하면 하느님 말씀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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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온전히 안믿고 세상 가치와 힘에 의지하며 살았던 과거의 삶 참회해야 기도를 통한 구원에 대한 믿음은 행동으로 실천하는 힘과 용기 가져다 줘 [질문] 미사에 참례하면서 하느님 말씀에 따라 참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신자라는 것도 잊은 채 십계명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하느님의 말씀을 생활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요? [답]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보면 하느님과는 너무나 멀어져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의 현실은 오로지 경제적 발전과 성공지향적인 목표가 인간의 행복이라고 믿게 합니다. 바오로 사도께서 말씀하셨듯이 세상의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죽음이 오고 영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생명과 평화가 온다”(로마서 8 6)는 것이 하느님의 진리임을 알면서도 어려운 현실과 고통이 닥치면 세상의 유혹에 굴복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일상생활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영적인 참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누구든지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나라를 볼 수 없다”(요한3 3)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신자들은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새로 태어남’은 삶의 여정 안에서 계속 강생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며 그분의 길을 따라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회개의 삶’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회개 를 그리스어로 ‘metanoia’라고 하는데 이 단어의 뜻은 ‘마음과 인식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과 관계 맺었던 처음의 마음과 신앙의 삶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느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세상의 가치와 자신의 힘에 의지하여 살았던 과거의 삶을 참회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회개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하느님께 항구하게 열심히 ‘기도하는 것’ 입니다. 하느님의 힘으로 우리는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기도’가 중심이 될 때 우리의 마음과 영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됩니다. 기도를 통한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에 대한 믿음은 우리의 삶 안에서 말과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가져다줍니다

문크리스티나 수녀(포교성베네딕도수녀회대구수녀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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