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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당신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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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도 없이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을 아십니까?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오르는

사람을 아십니까?



우리 죄 때문에

머리에 가시관을 쓰고

양팔과 양발에 대못이 박히고

옆구리가 창에 찔려

피와 물을 흘리는

사람을 아십니까?



아아,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목숨을 바친 사람

예수님을 당신은 아십니까?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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