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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시와 그림]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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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일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할까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조용히 기도하며

일을 끝냈습니다



또 어느 날 갑자기

시련이 왔습니다

왜 이런 어려움이 나에게 왔을까

불만과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다시 조용히 기도하며

시련을 이겨 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나는 알았습니다

나에게 일이 생기고 시련이 오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요 나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는 은총이란 것을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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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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