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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정신 갖고 살아갈 때 참 행복 찾을 수 있어

동아시아 청년 한자리 모여 자본주의 속 가톨릭 청년의 삶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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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청년 한자리 모여 자본주의 속 가톨릭 청년의 삶 고민

▲ IMCS의 동아시아 지역 모임, EAP에 참석한 학생들이 명동성당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기업에 들어가서 돈을 많이 벌고 싶은데 하느님 자녀로서 잘못된 마음가짐일까요?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한국과 홍콩, 일본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 국제 가톨릭 학생회 조직인 IMCS(International Movement of Catholic Student)의 동아시아 지역 모임 EAP(East Asia Program)은 ‘자본주의 부조리 속에서 신실한 가톨릭 청년으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16~22일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3개국 학생들은 한국의 자본주의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과 다수의 대기업 본사가 위치한 광화문 등지를 찾았다. 또 홍대 가톨릭청년회관 다리에서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자본주의에 대한 가톨릭적 접근’을 주제로 각각 모영규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평신도 신학자 주원준 박사의 경연을 듣고, 토론을 통해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 신앙인으로서의 고민을 나눴다.

홍콩 중문대학교에 재학 중인 조이스(21)씨는 “부자들이 사는 화려한 빌딩과 구룡마을 빈민촌의 대조적인 모습이 충격적이었다”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본주의의 부조리한 현상에 대해 학생으로서, 신앙인으로서 깊게 고민해 보는 기회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은성제(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대학생 사목부) 신부는 “이기주의가 극대화되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복음의 정신을 갖고 살아갈 때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EAP는 1998년부터 동아시아 5개국(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을 돌며 열리고 있다. 각국 가톨릭학생회 회원들은 모임을 통해 서로의 삶을 관통하는 공통 과제를 논의해 왔다.

유은재 기자

yo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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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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