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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기도하는 20명의 깊은 신앙심 파헤쳐

▲ 부르심받은 이들의 부르짖음





부르심받은 이들의 부르짖음

정태현 신부 지음 / 가톨릭출판사 / 1만 5000원




"진정 의인을 죄인과 함께 쓸어버리시렵니까?"(창세 18,23)

아브라함은 주님께 호소했다. 사치와 향락에 빠진 소돔을 파멸시키려는 주님에게 아브라함이 다가가 기도를 통해 중재에 나선 것이다. '거룩한 믿음의 선조'였던 아브라함은 끝까지 하느님께 공정한 심판을 요청한다. "그런 일은 당신께 어울리지 않습니다. 온 세상의 심판자께서는 공정을 실천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하고 말이다.

성경 속 인물들은 '기도하는 사람들'이었다. 겸손하면서도 인간을 향한 하느님 사랑을 요청한 아브라함도,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한 모세도 어떤 일이든 주님께 기도하고 청하는 이들이었다.

저자 정태현(한님성서연구소 소장) 신부가 「부르심받은 이들의 부르짖음」을 통해 신구약 성경 속 기도하는 인물 20여 명을 모아 그들의 깊은 신앙심을 파헤쳤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하나같이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하느님께 기꺼이 자신을 드러내고 주님과 대화했다. 정 신부는 "하느님은 보통의 기도가 아니라 부르짖는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신다"며 그들의 절규에 가까운 기도에 주목해볼 것을 권한다.

성경 속 인물들의 겸손을 동반한 간청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하느님은 다윗과 그의 집안에 왕직을 부여하시고, 하느님 백성의 안녕과 번영을 책임지게 했지만, 다윗은 자신의 부족함을 그대로 하느님께 고백한다. '가문의 영광'보다 진정 하느님 백성의 번영을 기원했던 것이다.

마리아의 겸손과 순종 또한 기도에 드러난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또한 하느님 권능 앞에 철저히 따르면서도 영원히 지켜질 구원의 뜻에 기뻐하고 있다. 온몸으로 아버지 하느님의 구원 사업의 영광을 드러낸 예수님의 간청기도에 이르기까지. 기도하는 이와 들어주는 하느님과의 아름다운 관계가 펼쳐진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07.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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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이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2-26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22 벳사이다로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눈먼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는 그에게 손을 대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23 그분께서는 그 눈먼 이의 손을 잡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그에게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물으셨다. 24 그는 앞을 쳐다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걸어 다니는 나무처럼 보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말씀하셨다. “저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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