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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그 영원한 달빛, 신사임당’ 펴낸 소설가 안영씨

"신사임당은 기도하는 어머니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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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돌보며 자아성취도 이룰려면
여성들의 효과적인 시간관리 필요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난 인간이 할 수 있는 역할 중 가장 큰 역할이 바로 ‘어머니’입니다. 나아가 어머니는 그 누구보다 더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살 수 있는 은총을 받은 사람입니다.”

최근 신사임당의 생애를 소재로 한 소설 ‘그 영원한 달빛, 신사임당’(375쪽/동이/1만2000원)을 엮어낸 소설가 안영(실비아, 67)씨는 특히 “신사임당은 바로 ‘기도하는 어머니’의 대표적인 모습”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은 지난 2005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월간 ‘참소중한 당신’에 연재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안씨가 이 소설을 집필한 가장 큰 이유는 성모님의 모습과 닮아있는 사임당의 삶에 감동했기 때문이라고. 안씨는 “성모님과 사임당은 우선 늘 기도하며 ‘하늘에 순종한 마음’과 ‘겸손의 마음’에서 크게 닮아있다”고 강조한다. 또 “사임당은 자녀교육면에서도 탁월한 모범을 보인 ‘이 시대에도 그리운 어머니’”라고 전한다.

“행복은 가정 평화에서 시작되고, 가정의 평화는 아내, 어머니에게 달려있습니다. 사임당과 같이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가르칠 때 자녀의 능력을 계발하고 행복한 가정을 일궈나가는데 힘을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실제 사임당은 7남매를 낳고 율곡 이이와 같은 역사에 빛나는 인재를 키워내면서,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예술?집필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안씨는 소설을 통해 ‘생명을 낳아 기르는 일’에 대한 가치를 역설하고 “시간 관리만 잘하면 여성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면서도 높은 자아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전한다.

뛰어난 교육적 가치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소설은 따스하면서도 담백한 필담으로 이어진다.

안씨는 지난 1965년 황순원 선생의 추천으로 등단해 다양한 소설집과 창작동화 등을 써왔다. 특히 안씨는 이번 소설과 같이 다양한 글에서 복음적 가치관을 한결같이 녹여낸다. 최근에는 교회 내 잡지의 기획편집과 선교 관련 강의 등의 활동에도 열심이다.

“지난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를 알현한 후부터 줄곧 문화인으로서의 선교소명을 키워왔습니다. 선교에 도움이 되는 ‘영적 직장’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안씨는 현재 ‘그 영원한…’ 내용을 바탕으로 ‘행복한 가정생활과 올바른 자녀교육’ 전국 순회 강좌를 펼치고 있다. 이 강좌는 월간 ‘참소중한 당신’ 창간 기념 무료 사은특강으로 진행 중이다.

※강좌 문의 02-322-1025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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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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