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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호 긋는 이유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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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이었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성호를 그으며 삼위일체 신앙을 고백하죠.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호를 긋는 이유와 의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십자 성호를 긋는 행위는 세례를 기억하고, 가톨릭 신자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표지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를 어릴 적 배운 가장 단순한 몸짓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의미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가 어릴 때 배운 가장 간단한 행동입니다. 십자가를 우리 몸에 그려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칠 정도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는지를 기억해 주십시오."

교황은 성호를 긋는 방향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모든 이를 포용하고, 그분의 사랑이 우리를 완전히 감싸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받은 사랑을 잘 느끼고 또 전하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랑이신 주님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성모님, 우리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친숙한 방식으로 사랑하는 집과 같은 교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선교사들을 향해 선교는 돈이 아니라 영성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강조한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한편 교황은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새로운 여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동아시아 국가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순방지는 몽골 울란바토르입니다.

몽골 가톨릭교회에는 약 1,500명의 신자가 있으며 지난해 8월 몽골 가톨릭교회 첫 번째 추기경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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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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