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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평화적 이용 전제로 한 이란 핵 프로그램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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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교황청 고위 관리가 평화적 이용을 전제로 한 이란의 핵개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려고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미국 입장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레나토 마르티노 추기경은 10월 23일 한 종교간 모임에서 "핵 에너지는 인류 선익을 위해 이용될 수 있다"며 "이란이 평화적 목적으로 핵 프로그램을 운용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마르티노 추기경은 미국이 제기하는 이란 핵개발의 안보위협에 대해 "칼로 빵을 자를 수도 있고,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며 "핵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느냐, 아니면 부적절하게 이용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당사자들 의지에 달려 있는데 이란은 전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7월 국제원자력기구(IAE A) 창설 50주
년 기념 메지시에서 IAEA가 핵무기 위험제거에 기울여온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인류 발전을 위한 평화롭고 안전한 핵기술 이용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미국은 "이란이 핵개발을 계속 추구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란측에 잇따라 경고를 보낸 데 이어 10월 25일 강력한 경제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반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28일 "현재 이란에 구체적 핵무기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로마=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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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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