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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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 정신 더 깊게 성찰, 선교하는 교회 만들자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 10월 열리는 정기총회 제2회기 지침 각 지역 교회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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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1회기 참석자들이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시노드 모임에 참석해 경청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FABC 제공


교황청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가 오는 10월 바티칸에서 열릴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를 준비하는 지침 ‘2024년 10월을 향하여’를 각 지역 교회에 전달하고,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성찰을 심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청은 지침을 통해 지역 교회가 정기총회 제2회기를 준비하면서 시노드 교회를 향한 여정의 역동성을 유지하고, 시노달리타스 성찰 심화 과정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

교황청은 지역 교회와 각 교회 연합체(국가ㆍ광역ㆍ대륙별 교회 등)에 “시노드 주제에 관한 근본이 되는 「종합 보고서」를 심화하는 데 힘써 달라”며 “‘어떻게 우리는 사명 안에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가 될 수 있는지’ 질문하고 성찰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교회의 모든 구조를 선교 지향적으로 만들고 교회 사명의 역동을 활성화할 것”을 주문했다.

교황청은 “성찰의 목적은 여러 다른 맥락과 상황 안에서 우리가 따를 수 있는 길과 취할 수 있는 도구를 식별해 저마다의 고유한 의견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부름 받은 선교적 헌신, 즉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에 알맞은 일치와 다양성 사이의 역동성을 표현하는 구체적 형태를 성찰하기 위한 초대”라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지침을 통해 성찰을 위한 구체적인 질문도 전달했다. 교황청은 지역 교회 차원에서 △하느님 백성 모든 지체의 사명에서 분화된 공동 책임성을 어떻게 강화할지 △사명과 관련해 식별과 의사 결정 관계, 구조, 과정에서 공동 책임성을 인식하고 형성하며 증진할 방법 △공동 책임성을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해 어떤 직무들과 기구가 도입될 수 있는지 등을 성찰할 것을 요청했다. 또 여러 차원의 교회 연합체, 나아가 교황과의 관계에서 ‘교회 전체 차원과 지역적 뿌리내림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해 어떻게 이러한 관계들을 창의적으로 분명하게 할 수 있는지’ 성찰할 것을 당부했다.



시노달리타스 표징의 사례 공유

지역 교회 차원에서 이뤄진 성찰은 주교회의를 통해 제2회기 의안집 초안 작성에 활용된다. 교황청은 “지역 교회의 성찰은 「종합 보고서」를 성찰하는 것에서 출발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교회 차원에서 상황과 특징, 경험에 비춰 이바지할 수 있는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시노달리타스 표징들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들을 공유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교황청은 “각 주교회의는 교구의 의견들을 취합한 요약문을 5월 15일까지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에 제출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교황청이 별도로 다루도록 언급한 ‘특정 주제’는 △라틴 가톨릭교회의 「교회 법전」 (CIC)과 동방 가톨릭교회의 「동방 교회 법전」(CCEO) 등의 개정을 위한 기초 연구 △사제직 양성을 위한 「사제 양성 기본 지침」 (Ratio Fundamentalis)ㆍ「상호 관계」 (Mutuae Relations) 개정 △여성의 부제직에 대한 신학적·사목적 연구의 심화 등이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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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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