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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교단, 정부에 ‘핵무기 전면 폐기’ 청원

감축 조약 성사 위해 각국 지도자 동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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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폭 당시 파손된 우라카미성당 ‘원폭 성모상’.
 

【도쿄, 일본 외신종합】일본 가톨릭교회가 핵무기 전면 폐기와 엄격한 통제를 요구하는 1만60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나가사키대교구장 미츠아키 다카미 대주교와 오사카대교구 마쓰우라 고로 보좌주교를 비롯한 일본 주교단은 4월 19일 마쓰노 요리히사 관방장관에게 청원서를 전달하고, “정부가 핵무기 폐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카미 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오는 5월 미국에서 열리는 핵무기 비확산 조약(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NPT) 검토 회의에서 반드시 핵무기 감축 조약이 성사돼야 할 것”이라며 “이 청원서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물론 각국 지도자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카미 대주교는 또 “검토 회의가 열리는 동안 뉴욕에 ‘원폭 성모상’을 전시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폭 성모상’으로 불리는 높이 2미터의 성모상은 1945년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지면서 우라카미대성당이 파괴될 때 머리 부분이 부서졌다.

다카미 대주교는 “핵폭탄으로 폐허가 된 지역의 대주교가 직접 ‘원폭 성모상’을 전시함으로써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군비 축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히로시마교구장 요셉 아츠미 미수에 주교는 2월 2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정상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핵무기 감축과 폐기를 위해 각국 정상들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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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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