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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례성사의 은총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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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은 요르단 강에서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 받으신 것을 기념하는 주님 세례 축일이다.

예수님은 세례를 통해 자신의 본 모습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면서 하늘이 열리는 구원의 새 시대를 시작하셨다. 이 때 예수님은 비둘기 형상으로 내려온 성령에 따른 하느님의 새 백성을 의미한다고 전례 사전은 밝히고 있다. 하늘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예언자들에 의해 예언된’ 바로 그 ‘주님의 종’이 예수님이 라는 것을 드러낸다.

교회는 이 축일을 통해 우리 자신이 물로 세례 받은 바를 상기시킨다. 그런 만큼 이날 전례는 ‘세례’에 집중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인간으로 오셨으며 모든 민족들의 빛으로 계시됐고 세례를 통해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이심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가톨릭교회 교리서는 세례성사가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기초이며 죄에서 해방되어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성사라고 명시하고 있다. 성사를 통해 신앙인들은 하느님 본성에 참여하게 하며 하느님 자녀가 되고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자로서의 성령의 성전이 된다.

새해 첫 날을 맞으며 우리는 여러 다짐을 하며 새로운 해를 기약했다. 그러한 결심들과 함께 한편 우리 신앙인들은 주님 세례 축일을 맞아 하느님 자녀로 태어난 첫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다.

자비의 희년을 맞으며 전 교회가 쇄신의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쇄신의 노력들은 하느님 자녀로 태어났던 세례의 순간 결심을 되새기는 일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주님 세례 축일을 맞아 세례 성사를 통해 ‘파견’ 받았던 뜻과 사명 사도적 부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담고 삶에서 실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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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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