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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대 의대 총동문회 봉사단, 필리핀서 인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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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아 봉사단 최승일(왼쪽) 단장이 안과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필리핀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가톨릭대 의대 총동문회 제공



제대로 된 치료 시설조차 없어 고통받고 있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한국 의료인들의 따뜻한 사랑이 전달됐다.

가톨릭대 의대 총동문회 ‘안드레아 해외 의료 봉사단’(단장 최승일)은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필리핀 요셉의원과 안토니오성당, 산토니뇨성당을 방문해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동문 의사 8명과 봉사자 등 19명으로 꾸려져 안과ㆍ산부인과ㆍ소아청소년과ㆍ내과ㆍ피부과 등 6개 과목 무료 진료와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필리핀 요셉의원과 주변 지역에서 이동 진료를 시행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 1800여 명을 진료하고, 현지 의료상황을 살피는 등 활동을 했다. 또 필리핀 요셉의원 원장 장경근 신부의 안내를 받아 필리핀 마닐라대성당과 성 어거스틴성당 등을 순례했다.

최승일 단장은 “필리핀 현지 사정으로 충분한 수술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충분한 치료를 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최 단장은 “해외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떠날 때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막상 봉사를 시작한 후에는 힘들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봉사활동을 나설 기회와 능력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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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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