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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직 현장에서] 행복헌장

장홍훈 신부 양업고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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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업고에는 일곱 가지 ‘좋은(Quality) 선택’의 기준이 있다. 1. 기분이 좋다. 2. 유용하다. 3. 자신의 욕구충족이 된다. 4. 타인의 욕구충족을 방해하지 않는다. 5. 파괴적이지 않다. 6. 항상 발전지향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7. 나의 하느님과 나의 양심 앞에 부끄럽지 않다.

양업고에서는 학생들이 일곱 가지 기준에 따라 늘 생각과 말, 행동에 있어 ‘좋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며, 행복해지도록 교육하고 있다.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에게 생활 지도를 할 때는 꼭 이 기준을 적용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도록 만든다.

예전에 한 학생이 가정 학습을 다녀오면서 ‘좋은 선택’ 기준에 따른 ‘행복 헌장’을 만들어 온 적이 있다.

‘YJ의 행복헌장’ 1. 동기와 선후배 그리고 선생님들께 웃으며 인사하기. 2. 눈치 있게 행동하기(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알기). 3. 아침밥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기. 4. 일주일에 한 번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 갖기(혼자 산책하기, 책상에서 10분간 생각하기). 5. 주일미사 빠지지 않기. 6. 일주일에 3번 운동으로 나를 다지기(헬스, 배드민턴, 탁구). 7. 하루에 한 번 크게 웃어보기. 8. 앞으로의 꿈을 위해 중국어 공부에 미쳐보기. 9. 항상 감사하는 마음 갖기. 10. 나 자신을 인정하기(좌절하거나 상심할 때도 스스로 받아들이기).

학생들의 행복헌장을 살펴보며 나 자신의 행복헌장을 떠올려본다. 몇 해 전 성녀 마더 데레사 수녀님 무덤을 참배하고 나올 때 그곳에 계신 수녀님 한 분이 주셨던 작은 상본에 이런 글귀가 있다. 1. 깊이 생각하기. 2. 온유하게 말하기. 3. 많이 사랑하기. 4. 많이 웃기. 5. 열심히 일하기. 6. 자유롭게 내어 주기. 7. 친절하기. 성녀 마더 테레사 수녀님 일상 속 행복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이 일곱 가지 말씀을 양업고 교장인 나의 ‘행복헌장’으로 삼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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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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