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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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심화, 시민·환경·종교계 행동에 나서기로

‘기후위기 비상행동’ 구성해 워크숍, 특별 기구 설치·탄소 배출 제로 설정 약속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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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기후위기 비상행동 워크숍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지는 폭염주의보, 35℃ 이상일 때 내려지는 폭염경보가 번갈아 발효 중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1980년대 8.2일에 불과했던 폭염 일수는 1990년대 10.8일, 2000년대 10.4일, 2018년에는 31.5일로 늘었다. 또 우리나라의 2021∼2030년 ‘폭염 위험도’는 기준년도(2001∼2010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게 다 지구 온난화 탓이다.

이 같은 기후 위기에 맞서 국내외 시민ㆍ사회ㆍ환경단체와 종교계에서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는 각계각층 인사 120여 명이 함께해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구성하고, 9월 21일 서울 대학로에서 기후 행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기후변화 비상행동 워크숍’을 열고, 오는 9월 23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구속력 있는 이행방안에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촉구하고 우리나라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세계 가톨릭 기후 운동’(GC CM, Global Catholic Climate Movement)을 통해 기후 청원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톨릭교회에서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등 교구별 환경사목단체들과 예수회, 작은 형제회 등 남녀 수도회 장상연합회 소속 수도자들, 가톨릭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함께해 기후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을 천명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10여 개 조별로 나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 이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성찰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대통령 직속 위원회와 시민의회 구성 등 기후 비상 상황을 다룰 특별기구 설치 △탄소 배출 제로 시점 설정 약속 △온실가스 목표와 정책의 전면 수정 등 기후 정의와 정의로운 전환 원칙 등을 논의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 이성훈(안셀모) 경희대 겸임교수는 “연일 폭염 신기록을 경신하는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런 논의도 없고, 종교계도 그 심각성을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미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공동의 집을 보호해야 하는 긴급한 과제를 일깨워 주셨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고 계신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위원장 백종연 신부는 “기후 변화 대응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라 꼭 대응해야만 하는 문제라는 데 대한 공감대를 만드는 자리였다”며 “가뭄이나 홍수, 태풍 등의 재해 파괴력이 전 지구에 미치는 상황에서 기후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고 점검하고 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작은 형제회 정의평화창조보전위원회(JPIC) 위원장 김종화 신부도 “기후 위기의 진실을 함께 만나고 미래와 세계에 대한 책임을 위해 함께 행동하고 지혜를 모으고, 에너지 이용과 교통, 주거, 식생활 등 모든 영역에서의 변화를 모색하는 기회였다”며 “9월 21일 집단행동에 이어 9월 27일에는 청소년 기후 위기 집단행동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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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8-1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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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사탕2019.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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