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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 게시판 “자극적이며 가톨릭 흠집 내기 방송” 비판 댓글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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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고 편파적으로 가톨릭 흠집 내기 방송 저질스럽다.”

“지금이라도 살레시오청소년센터에서 지내는 아이들과 인터뷰해 보시면 어떨까요?”

“‘도 넘은 청소년 범죄’ ‘10대 범죄 흉포화’ 등 타이틀로 아이들이 고통받을 때는 들어주지조차 않더니, 이제는 반대로 이들 아동 인권을 센터가 보호하지 않는다면서 들이닥치다니요?”

3일 MBC 스트레이트 제78회가 방송되자 해당 프로그램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에 살레시오청소년센터에서 살았던 아이들과 부모들, 봉사자들의 비판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1월 성추행을 당했던 오아무개(18)군이 댓글에 자신의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까지 남기고, 방송이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오군은 이어 7일 센터를 찾아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월 성추행을 당한 게 상처로 남아 있지만, 살레시오청소년센터는 ‘내 집처럼’ 편했다”면서 “센터에서 1년 2개월 동안 살지 않았다면, 다시 소년원으로 돌아갔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일(성추행 사건)이 있고 나서 신부님들과 주위 선생님들, 상담 선생님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상처가 아물던 차에 방송이 나가면서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기억을 되새김질할 수밖에 없어 불쾌했고, 또 다른 트라우마가 됐다”고 밝혔다.

댓글 중에는 센터를 퇴소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컸다. “제발 무고한 신부님들과 선생님들을 깎아내리며 살레시오의 이미지를 망치지 말라”는 목소리부터 “아동들이 아무리 까불어도 절대 평정심을 잃지 않던 신부님들이 어떻게 폭언을 하고 약물을 강제로 먹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말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또한, 봉사자들과 센터에서 퇴소한 아이들의 목소리, MBC 스트레이트가 전하지 않은 목소리만 따로 모아둔 블로그가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사과하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방송 1주일이 지난 10일 현재 참여인원이 1만 1123명에 이르렀다. 오는 3월 6일까지 진행될 청원의 주요 내용은 공영방송에서 왜곡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한 데 대해 사과할 것과 사실 확인이 확실히 이뤄진 뒤에야 방송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담겼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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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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