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서울성모 세계적 장기 이식 전문병원으로 거듭난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1969년 국내 첫 신장 이식 성공 이후 2500례 달성… 혈액형 불일치 이식도 100례 실시

▲ 서울성모병원에서 2500번째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윤 모(앞줄 가운데)씨가 퇴원을 앞두고 의료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신장 이식 2500례를 기록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69년 3월 국내 처음으로 신장 이식에 성공한 서울성모병원은 강남성모병원 시절 연 50~60례에 그쳤던 신장 이식 수를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 후 연 100례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지난 6월 2500례를 달성했다.

서울성모병원의 신장 이식이 활성화된 것은 △가톨릭중앙의료원 네트워크를 통한 뇌사 공여자 이식 건수 증가 △고난도 장기 이식(혈액형 불일치 이식 백혈병과 만성 신부전 동시 이식 재생불량성빈혈 환자로부터의 신장 이식) 성공 등 차별화된 경쟁력이 발판이 됐다.

특히 혈액형 불일치 이식은 2009년 처음 성공한 후 올해 6월까지 100례를 실시함으로써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이식을 받고 현재까지 30년 이상 정상적 생활을 하고 있는 환우는 15명 20년 이상은 115명이다. 이 가운데 37년째를 맞고 있는 환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생존자다.

병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이식 환자만을 위한 별도의 중환자실과 수술실 병동 외래 공간 등을 갖춘 것은 물론 이식 환자를 위한 전문 의료진 보강과 장기별 코디네이터의 밀착 지원 시스템으로 이식 환자와 기증자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함에 따라 향후 이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요한) 교수는 “장기이식센터가 중점육성센터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이식 전문센터의 틀을 갖춘 덕분에 2500례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선도형 연구중심병원(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으로 지정받아 이식과 관련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임상과 기초 연구가 합쳐진 중개 연구를 통해 세계적 장기 이식 전문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5-07-1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19

2코린 13장 13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빕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