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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거리서 교황 방한 메시지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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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톨릭대학생연합회 “젊은이여 깨어 있으라…” 주제로 팍스제 열어

▲ 팍스제에서 가톨릭대학생연합회 소속 ‘노둣돌’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지혜 기자

커피숍과 백화점 유흥업체가 즐비한 ‘젊은이 거리’ 서울 신촌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얼굴을 한 탈 인형이 거리의 젊은이들에게 손을 흔들자 여기저기서 달려와 교황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다.

서울대교구 가톨릭대학생연합회가 복음을 실천하는 학생 사도로 깨어있기 위해 10일 신촌 창천 어린이공원에서 팍스(PAX)제를 열었다. 처음 교회 울타리 밖으로 나선 연합회는 부스 체험 행사를 열고 거리 미사를 봉헌하면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남긴 “젊은이여 깨어있으라! 잠든 사람은 춤출 수 없다”는 메시지를 되새겼다.

가톨릭 성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대학생들과 어린이 일반인들은 부스에 들러 묵주 팔찌와 석고 방향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도 부스를 차려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을 받았다. 가톨릭대학생연합회 소속인 노둣돌의 노래 공연도 열렸다.

행사를 기획한 박민섭(아우구스티노 25 연대) 학생은 “세상 밖으로 나가라는 교황님 말씀을 따르고 세상에 복음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가톨릭 신자들도 부끄러운 마음 없이 자연스럽게 신앙을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은성제(서울 대학생사목부 담당) 신부는 “학생들이 8월부터 행사를 위해 고리기도를 해왔는데 준비과정에서 이미 하느님을 만났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생연합회는 부스에서 받은 기부금 59만 원을 학교 밖의 소녀를 위한 기숙형 대안 기관 ‘자오나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은성제ㆍ최봉용(서울 대학생사목부 담당) 신부 주례로 파견미사를 봉헌하고 세상의 모든 젊은이를 위해 기도했다.

1차 세계대전 후 비오 11세 교황을 찾아간 가톨릭 대학생들에게 교황은 “팍스 로마나(PAX Romana)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팍스 로마나는 ‘로마의 평화’라는 뜻으로 1~2세기 로마의 전성기를 말하지만 로마가 그리스도의 평화를 전하는 가톨릭의 중심지이므로 ‘그리스도의 평화’라는 의미다. 팍스제는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

서울대교구 가톨릭대학생연합회는 35개 대학의 가톨릭 학생회 연합체로 해마다 신앙을 증진하는 나눔 모임과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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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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