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과대학(학장 주천기)은 6일 서울대교구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에서 의학 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이들을 추도하는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그들이 하느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기를 기원했다.
미사를 주례한 김평만(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신부는 강론을 통해 “시신 기증자들처럼 우리 삶이 하느님 사랑에 응답하는 감사와 찬미 봉사의 삶이 된다면 생의 마지막 날에 우리도 부활에 대한 확실한 희망을 갖고 축복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신 기증자들이 보여준 깊은 사랑을 본받을 수 있는 은총을 청했다.
현재 참사랑묘역에는 시신 기증자 2999위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