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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21. 콘택트렌즈 관리는?

땀 많은 여름, 렌즈 사용시 장시간 착용·세균 감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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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많은 여름, 렌즈 사용시 장시간 착용·세균 감염 주의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콘택트렌즈를 잘못 쓰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친다.

콘택트렌즈는 소재에 따라 하드 렌즈와 소프트 렌즈로 나눈다. 하드 렌즈는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등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것이고, 소프트 렌즈는 하이드로겔 같은 부드러운 소재로 만든 것이다.

하드 렌즈는 딱딱한 소재라 처음 사용할 때 이물감이 느껴지고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만 소프트 렌즈는 말랑말랑해 이물감이 적다. 그런데 소프트 렌즈도 오래 끼면 눈이 충혈된다. 이유는 소프트 렌즈가 부드럽지만 눈동자 전체를 덮기 때문이다. 소프트 렌즈를 착용하면 렌즈가 움직이지 않고 각막에 붙어 있다. 그러다 보니 하드 렌즈보다 산소나 눈물이 안구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오래 착용하면 모래가 들어간 듯 뻑뻑해지는 것이다. 반면에 하드 렌즈는 눈동자보다 작고 각막 위에 올라가 있어 눈과 렌즈 사이에 눈물도 잘 돌고 각막에 산소공급도 비교적 잘 이뤄진다.

렌즈는 오래 끼면 안 된다. 장시간 착용하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각막이 붓거나 세균에 감염돼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수면 중에는 눈꺼풀에 덮여 있어 충분한 양의 산소가 눈에 전달되지 않기에 각막에 손상을 일으킬 위험은 더 커진다. 렌즈를 낀 채로 수영하면, 렌즈가 미생물에 감염될 수 있다. 수영할 때는 절대로 렌즈를 끼지 말아야 한다.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요즘 학생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서클 렌즈와 컬러 렌즈가 유행이다. 눈동자 색을 바꾸거나 눈을 더 크고 검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컬러 렌즈는 염료를 입힌 것이어서 일반 렌즈보다 산소 투과력이 낮다. 또한 렌즈 주변부에 입혀진 색으로 인해서 시야가 좁아져 야간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위험하다.

렌즈는 오염이 잘 되고, 눈에 다른 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허가된 렌즈 관리 용액만 사용하고, 렌즈 관리 용액 대신 수돗물이나 생수 등에 렌즈를 담그면 안 된다. 렌즈 케이스도 물로 매일 깨끗이 씻어 줘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주혜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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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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