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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22. 커피, 많이 마셔도 괜찮을까?

스트레스 낮추고 신진대사량 늘리지만 하루 네잔 이하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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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낮추고 신진대사량 늘리지만 하루 네잔 이하 마셔야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커피 소비량이 늘고 있다.

2014년 자주 섭취하는 112개 음식을 선정해 식품 섭취 빈도 조사를 했는데 커피의 섭취 빈도가 가장 높았다. 남자는 한 주에 평균 14.3회, 여자는 9.6회 정도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커피의 쓴맛과 신맛이 스트레스를 낮춘다. 커피의 카페인이 인체의 대사활동을 활발히 해 신체 에너지 소비량을 약 10를 올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커피로 인해 신진대사량이 늘어나면 피하지방이 에너지로 변환된다.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이로운 작용도 있다. 이밖에 커피에 함유된 퓨란(furan)이라는 성분이 입 냄새를 줄여주고, 폴리페놀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등 부정적인 작용이 생기기에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지난해 국민의 카페인 섭취 수준을 알아본 결과, 국민 1인당 평균 일일 카페인 섭취량은 68mg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 400mg이다. 나이와 체중에 따라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우리나라 성인은 하루에 넉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시중에 유통되는 커피는 세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되는 액상 커피는 장기간 유통이 되는 상황을 고려해서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아야 하고 세균 수가 1㎖에 100마리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커피 전문점과 같은 식품접객업소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조리 식품’으로 따로 관리한다. 매장에서 바로 소비하는 커피 음료는 대장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하고 식중독균도 검출되지 않도록 엄격한 기준을 세워 관리하고 있다.

커피는 카페인만 조심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등 건강에도 이로운 점이 많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다. 커피의 표시 사항, 유통 기한을 꼼꼼히 살피고 구매한 제품은 냉장 보관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영민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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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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