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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25.수면제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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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 숙면을 취하기 쉽지 않다. 잠이 안 오면 한 번쯤 복용하면 어떨까 하는 수면제는 안전할까?

불면증은 잠들기 힘들거나, 자다가 깨서 잠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거나, 너무 일찍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 상태가 3주 이상 이어지면, 임상적으로 불면증 진단을 내리고,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 만성 불면증이라고 한다.

불면증이 있는 경우, 생활 습관을 바꿔 수면의 질을 개선하거나, 수면에 대한 걱정 등 불안을 없애는 비약물적 치료 방법을 적용한 후 효과가 없을 때만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불면증을 완화하기 위한 생활 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졸릴 때만 잠자리에 눕고, 침대에서는 책을 읽거나 TV를 보거나 음식을 먹는 등 수면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불면증에 사용되는 약은 크게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과 반드시 진료를 받고 처방받아야 하는 약으로 나뉜다. 일반의약품인 불면증 약물은 항히스타민제다. 항히스타민은 콧물, 비염,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일시적으로 불면증을 완화하는 약으로는 다이펜히드라민이나 불면증 보조치료제 독실 아민 등이 있다.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라고 해서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대표적 약물로는 약물의 구조에 따라 벤조다이아제핀계(트라이아졸람 등) 약물과 비벤조디아제핀계(졸피뎀 등) 약물로 나뉜다. 이 약물들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의존성과 중독을 일으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졸피뎀을 복용하는 사람도 많다. 졸피뎀은 벤조다이아제핀계 수면제보다 몸속에서 배출되는 시간이 짧고 수면유도 효과가 뛰어나 잠들기 어려운 불면증에 많이 사용된다. 그렇지만 약물 복용 시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고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수면 운전이나 음식 먹기, 전화 걸기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절대 술을 마시고 약물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술이 약물의 진정효과를 증가시켜 심박동과 호흡을 느리게 함으로써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주혜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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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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