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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29.독감 백신, 정확히 알고 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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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면 잊지 말고 준비해야 할 게 있다. 독감 예방주사다. 독감 백신이면 다 같은 백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종류가 다양하다.

먼저, 독감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같은 뜻이다. 2009년에 유행한 ‘신종인플루엔자’를 기억하는 독자가 많을 텐데, 신종인플루엔자는 매년 예상하던 것과는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갑자기 발생해 신종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요즘은 신종인플루엔자와 구분하기 위해 독감 백신을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간염 백신 등 다른 백신은 평생 한두 번 정도만 접종하면 되지만 독감 백신은 매년 접종해야 한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거의 매년 변이를 일으켜 유행하는 바이러스 종류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바이러스 유행 정보를 종합해 그해 가을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를 예측해 발표한다. 백신 제조회사들은 이 정보를 토대로 독감 백신을 제조한다. 따라서 독감 백신은 다른 백신과는 달리 매년 접종해야 한다.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 접종을 꺼리는 이도 있다. 식약처에서 허가하는 의약품은 제품의 품질이 적절한지 또 제품에 대한 동물 시험과 사람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하고 유효한지를 꼼꼼히 살핀 후 허가를 한다. 식약처 허가를 받아 정상적인 유통 과정을 거쳐 시판하는 제품은 안전하다. 특히 백신의 경우에는 유통되기 전 국가가 다시 한 번 품질 검사를 시행해 적합한지 확인하고 국민들이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접종 대상이다. 어르신 외에 심장·폐 질환ㆍ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도 접종 권고 대상자다.

우리나라 독감 유행 시기는 11월 말에서 4월 무렵이다. 백신 효과는 6개월간 지속된다. 백신은 접종하고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2주가 걸리므로, 백신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사이에 접종하면 1, 2차 유행시기를 모두 대비할 수 있다.

만일, 접종하는 당일 몸 상태가 감기에 걸려 열이 난다면 접종하지 않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주혜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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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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