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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35. 임신 중 알아야할 약 복용법

임신 전 주의 약품 확인하고 혈당·혈압 관리해야, 입덧 등 무조건 참기보다 의사와 상담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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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주의 약품 확인하고 혈당·혈압 관리해야, 입덧 등 무조건 참기보다 의사와 상담이 바람직



요즘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들이 알아야 할 약 복용법을 알아본다.

여드름 치료 및 피지 조절에 사용되는 의약품 중 ‘이소트레티노인’이라는 약이 있다. 이 약은 기형아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최소 임신 1개월 전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엽산 결핍은 신경계 기형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지나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은 임신 시기에 상관없이 적극 권장한다.

임신인 줄 모르고 흉부 엑스레이를 찍고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진단적 검사는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사선 피폭량인 5㎭를 초과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의 방사선 촬영으로 태아 기형발생 위험률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

임신 전 반드시 검사해야 할 건강 상태가 있다. 갑상샘질환은 생리불순과 배란장애를 동반해 정상적인 임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생리불순이 있다면 임신 전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통해 갑상샘 기능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임신 초기 혈당이 높으면 태아 기형 발생 확률이 증가하므로 임신 전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만성 고혈압이 있는 여성은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임신 전 적절한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이 되면 여성들은 입덧, 가려움증, 변비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겪는다. 입덧은 임신 여성의 80가 경험한다. 약 5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는 무조건 참기보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물 처방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임신 초기에 두통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잠을 자면 두통은 완화되고 발생 빈도도 줄어들지만 증상이 계속되면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두통약을 복용하면 된다.

최근 언론에서 우리나라 여성들의 모유 수유 비율이 많이 떨어진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수유하면 유선염이 생길 수 있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약을 복용할 땐 수유 직후 약을 먹고 다음 수유까지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주혜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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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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