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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36.청소년 의약품 안전 사용

집중력 높이는 약·살 빼는 약 부작용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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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높이는 약·살 빼는 약 부작용 주의 요망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7명은 약을 스스로 산다. 청소년 약물중독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의력결핍장애인 ADHD 처방이 증가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ADHD 치료제를 먹으면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DHD가 있는 아이들이 치료제를 복용한 후 학업 성취도가 증가하는 경우는 있다. 치료로 주의력 결핍 증상이 완화돼 더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어 학습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상인 아이가 의사 처방 없이 ADHD 치료제를 잘못 복용하는 경우 두통, 불안감, 환각, 망상 등 부작용까지 나타날 수 있다.

졸림을 쫓아내기 위해 에너지 음료수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다. 카페인을 고용량 복용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혈압이 올라가며 다음 날 더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청소년의 경우, 체중 50㎏당 125㎎을 넘지 않도록 권고한다.

또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금연 용품이 등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는 반드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만 판매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식약처가 허가한 제품은 없다.

다이어트 약을 먹는 청소년들도 많다. 흔히 말하는 ‘살 빼는 약’이나 ‘다이어트 약’은 의학적으로는 ‘비만 치료제’ 또는 ‘체중조절약’이라고 한다. ‘비만 치료제’는 식욕 억제제와 지방 분해 효소 억제제로 나뉜다. 식욕 억제제는 식욕을 느끼는 뇌에 작용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는 약이며, 지방 분해 효소 억제제는 음식물로 섭취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차단해 섭취된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줄이고 밖으로 배설시킨다.

어린이나 청소년 비만아의 치료에서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 수정 요법이 원칙이다. 식욕 억제제는 성인을 대상으로 허가되어 있고 16세 미만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몸짱 약은 남성 호르몬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스테로이드제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수면 장애의 위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주혜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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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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