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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37.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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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즐기기 시작하는 음식이 있다. 바다의 보석이라 불리는 굴이다. 제철 굴은 지질이나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 맛도 좋고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는 철분과 구리가 다량 함유돼 있고 타우린 성분도 많아 간에도 좋다. 하지만 굴을 먹을 때마다 염려하게 되는 것이 겨울철 주요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다.

식약처는 지난 10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국민들이 겨울철에 많이 소비하는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식약처와 17개 시·도가 협력해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수산물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여름철에 병원성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성 식중독이 발생한다면,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발생한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40건 정도 발생했다. 이 중 50에 해당하는 20건이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기간에 발생하는 식중독 환자 수는 평균 848명이고, 이 중에서 57인 480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였다.

노로바이러스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바이러스의 한 종류다. 1968년 미국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환자의 설사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전 세계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체로 알려졌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위장염을 유발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또,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생존하며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감염력이 유지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40일 정도 생존한다.

현재까지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다. 그래서 철저한 손 씻기 등 각별한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효과적인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설사, 복통, 두통, 오한 및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은 보통 1~2일 정도로 짧게 나타나다가 자연히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심한 구토와 설사로 인해 탈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영민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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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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