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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어린이에게 어른 감기약 쪼개 먹이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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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어린이에게 어른 감기약 쪼개 먹이지 말아야



피곤하면 입안이 헌다. 입안이 헌 상태는 구내염인데,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지속적인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구내염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입안을 항상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내염 치료를 위해 오라메디나 페리덱스 같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수 있다. 구내염에 사용하는 소독약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넘어지면 상처 치료제를 사용하는데 상처 치료제 종류가 많다. 올바른 사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상처 치료에 사용하는 연고는 상처 부위에 감염을 막는 항생제가 주요 성분이다. 잘 알려진 연고로는 후시딘과 마데카솔 연고가 있다. 마데카솔은 얕은 상처에, 후시딘은 고름이 있는 깊은 상처에 사용한다. 아이가 넘어져 살짝 긁힌 상처에는 마데카솔을, 크고 깊은 상처에는 후시딘을 사용하는 게 좋다. 항생제 연고이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날씨가 추워져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다. 감기약 복용 시 종합감기약은 다른 해열진통제나 생리통약과 함께 복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타이레놀이라고 부르는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나 두통약, 생리통약에도 흔히 쓰인다. 그런데 아세트아미노펜은 종합감기약에도 들어 있어 해열진통제와 종합감기약을 함께 복용하면 과량 복용하게 된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량 복용 시 간 손상의 우려가 있어 하루에 4000㎎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어린이에게 어른 감기약을 쪼개어 먹이거나 첫째가 먹다 남은 감기약을 둘째에게 먹여서는 안 된다. 어린이는 나이와 키, 몸무게에 따라 같은 약이라도 복용량이 달라 정확한 양을 먹여야 한다. 어린이 감기약은 액체나 가루로 돼 있어 보관 중 변하기 쉽다. 종합감기약에는 기침, 콧물을 완화하는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2세 미만의 영유아들의 심박 수를 빠르게 하거나 경련 등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다.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주혜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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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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