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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59. 유리 제품 제대로 알고 쓰자

냉동실 보관땐 파손 주의… 긁힌 유리 제품은 사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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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보관땐 파손 주의… 긁힌 유리 제품은 사고 위험



유리제는 모래에 많이 들어있는 규사를 원재료로 해 탄산나트륨, 탄산칼슘 등을 섞고 높은 열을 가해서 녹인 다음, 모양을 만들고, 그대로 열을 식혀서 만든 단단한 제품이다.

유리제 기구는 크게 일반ㆍ가열조리용ㆍ크리스탈 등으로 분류된다. 유리제는 기구도 있고 용기도 있다. ‘식품용 기구’는 음식을 담거나 먹을 때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냄비나 조리 기구 등 가공ㆍ조리ㆍ운반에 사용하는 것 가운데 식품에 직접 닿는 기구가 ‘식품용 기구’에 속한다. 밀폐용기나 호일 등 식품을 넣거나 포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식품용 용기ㆍ포장’이라고 한다.

식품용 기구와 용기는 식품위생법을 통해 관리된다. 유리제는 크기와 용도에 따라 납과 카드뮴 규격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고, 가열 조리용 유리기구는 사용 온도에 따라 유리가 깨지거나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열 충격 강도 시험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유리 제품은 깨지기 쉬운 특성 탓에 사용상 주의도 필요하고, 용도에 맞게 써야 한다. 긁힘이 있는 유리제는 깨지기 쉬워 사고 위험이 있으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품을 담아 냉동실에 보관할 때는 식품이 얼면서 부피가 늘어나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유리제는 부드럽게 닦아야 하고, 금속 수세미나 연마제가 첨가된 세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가열 조리용 유리제는 꼭 표시된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직화용인지 열탕용인지 또는 전자레인지용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유리제를 직접 가열해 조리할 경우엔 겉에 묻은 물기를 닦아낸 뒤 사용해야 한다. 또 가열된 상태에서 차가운 물이나 젖은 행주 등이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산화납이 들어가는 크리스탈 제품은 보관용보다 음식을 담아 먹는 식기로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새로 산 크리스탈 유리제는 사용하기 전에 식초를 넣은 물에 24시간 담근 후 깨끗이 세척하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식품용 기구를 사용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품용 기구는 ‘식품용’이라고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유리제는 2018년부터 표시가 의무화된다. 소비자는 유리제 기구ㆍ용기를 살 때 꼭 ‘식품용’인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영민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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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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