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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살 청주 매괴학교, 인재 양성 비결은 ‘사랑’

개교 기념식 갖고 발자취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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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기념식 갖고 발자취 조명

▲ 매괴학교 110주년을 맞아 최영수 교사 등이 설립자인 청년 임 가밀로 신부와 매괴학교의 초창기 모습을 담은 합성 사진 액자를 봉헌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성모동산 축복식

1907년 임 가밀로 신부가 설립

인성교육·학력 제고 고루 성과

 

매괴학교는 1907년 임 가밀로(Camille Bouillon, 파리외방전교회) 신부가 감곡성당 부속건물에 ‘계몽과 신앙교육의 터전’으로 매괴학당을 설립하면서 시작했다.

1925년 초등학교(1972년 폐교)의 꼴을 갖췄고,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회원들이 파견돼 매괴상고(1953년), 매괴여중(1966년), 매괴여상(1967년)을 거치며 ‘여성 교육의 요람’이 됐다. 매괴학교는 2001년 또 한 번 탈바꿈, 여상에서 인문계 고교(남녀공학)로 새롭게 출발했다. 2009년부터는 청주가톨릭학원이 운영을 맡아 왔다.

이후 새 학교 건물과 새 학사, 새 학생들뿐 아니라 새로운 학풍이 이식됐다. 교훈은 ‘성실 예의 봉사’에서 ‘서로 간의 사랑으로 세상의 빛이 되자’로 바뀌었다. 학교는 인성교육과 학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매괴학교는 4월 28일 교내 가밀로관 2층 강당에서 교장 박영봉 신부 주례로 개교 11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농촌 학교의 어려움을 딛고 사교육 없는 학교, 영성교육, 맞춤식 진로 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대한민국’을 가꿀 인재 양성에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2부 기념식을 통해 매괴학교 11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을 관람한 뒤 110주년 기념 초와 「매괴학교 110년 하느님의 빛줄기를 따라서」, 설립자 임 가밀로 신부 부조상, 청년 임 가밀로 신부와 매괴학교의 모습을 담은 사진 액자, ‘사도의 길’ 시 액자, 생명교육 교재, 매괴학교 전 공동체가 함께하는 여정으로 진행해온 ‘좋은 학교 일구기’ 책자, 110주년 기념 도자기ㆍ컵ㆍ볼펜ㆍ수건 등을 봉헌했다. 아울러 개교 110주년을 기념해 여중과 고교에서 학생 1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고, 교직원들도 7명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매괴학교는 이날 학교 정문 옆에 조성한 성모동산 축복식을 거행했으며, 세연 철박물관(관장 장인경) 등에서 소나무를 기증받아 성모동산 주위에 기념 식수했다.

청주가톨릭학원 이사장 장봉훈 주교는 축사를 통해 “개교 110주년을 맞는 매괴학교가 시대가 요구하는 꼭 필요한 중ㆍ고교 교육의 중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글·사진=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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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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