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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60(끝). 담배 연기 속 발암물질

전자담배 액상 태울 때 포름알데히드 최대 19배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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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액상 태울 때 포름알데히드 최대 19배나 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담배와 전자담배에 함유된 유해성분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궐련담배 5종과 전자담배 35종을 수거해, 궐련담배의 경우 실제 흡입하는 연기 속에 들어있는 니코틴, 타르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벤젠 같은 유해성분 45종을 분석했고, 전자담배는 전자담배 자체와 전자담배를 피울 때 나오는 연기에 함유된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성분 7종을 분석했다.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궐련담배의 경우 니코틴과 타르는 표시된 값으로 검출됐고, 발암 성분으로 표시된 물질은 총 3종이 검출됐다.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는 포름알데히드나 아세트알데히드 같은 발암 가능 물질도 9종이 추가로 검출됐다.

전자담배의 경우엔 니코틴 함량이 표시돼 있는데, 실제 표시량보다 25 적게 들어 있는 제품에서부터 4 정도 많이 들어 있는 제품까지 있었다. 또 전자담배에서도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같은 유해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전자담배는 액상 자체보다 액상을 태울 때 유해성분이 더 증가했다. 실제 액상으로 있을 때보다 피웠을 때 포름알데히드 함량이 최대 19배까지, 아세트알데히드는 최대 11배까지 증가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의 유해성분이 궐련담배에 비해 적게 나오기는 했다.

하지만 궐련담배와 전자담배 모두 유해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유해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담배를 얼마나 자주 피우는지 등 담배 소비 행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가 더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게다가 전자담배의 경우에는 액체가 기체로 되면서 유해성분 함량이 증가했고, 가열 온도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가 나왔으므로 이 결과만으로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이번 분석 결과의 의미는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공신력 있는 분석 결과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번 결과를 통해 향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고, 유해성분 표시 방법이나 저감화 등 담배 제품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체에 미치는 위해평가의 기본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주혜 연구관>



※그동안 ‘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을 애독해 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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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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