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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환경이야기](3) 미세먼지는 무엇으로 구성돼 있나요?

수용성 이온 50% 차지, 질산염·황산염 다량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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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은 PM2.5를 이야기하는 것이며 이것은 지름이 2.5μm(마이크로미터)보다 작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PM10은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먼지다. PM2.5는 주로 화석연료의 연소, 산업활동, 자동차 배출가스 등 사람의 활동으로 발생한다. PM10은 황사와 같은 흙먼지처럼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보통 눈에 보이는 큰 먼지는 코와 목 부분에서 대부분 걸러진다. 하지만 미세먼지(PM2.5)는 크기가 작아서 우리 폐의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한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위해성이 큰 이유는 미세먼지에 포함된 해로운 성분이 걸러지지 않고 페포까지 도달해 우리 몸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PM2.5)를 채취해 화학성분을 분석해 보면, 물에 녹는 성분인 수용성 이온 성분이 50, 유기 및 원소 탄소 성분이 약 3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 토양 성분인 규소와 금속 성분인 알루미늄이 10가량을 차지한다. PM10의 경우에는 PM2.5보다 토양성분이 더 많이 포함돼 있다. 이온 성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질산염과 황산염이다. 주로 질산염은 자동차와 고온 연소 시설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에서 다양한 화학반응을 거쳐 생성된다. 황산염은 주로 석탄 화력발전소나 황 성분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는 시설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가 황산염 형태의 미세먼지로 바뀌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약 300여 개의 미세먼지 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 아직 읍ㆍ면 단위까지는 측정소가 설치돼 있지 않으며, 도시 위주로 측정소를 설치하다 보니 국민들이 많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에는 측정소가 부족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 최근 미세먼지 예보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면서 자신이 사는 동네에는 측정소가 없다고 말하는 국민들이 많다.

이에 환경부는 계획을 세워 측정소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 보호를 위해 학교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측정소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안준영 연구관>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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