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 양돈 목장 조성하며 제주 발전 이끈 임피제 신부 평전 출간
▲ 제주한림이시돌 맥그린치 신부 |
▲ 임피제 신부. 출처=「제주한림이시돌 맥그린치 신부」 |
양영철(토마스, 제주대) 교수가 쓴 평전은 임피제(맥그린치) 신부가 1954년 4월 제주 한림본당 초대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시작된 지역개발 과정과 결과를 정리한 역저다. 양 교수는 30여 년 전부터 내생적 지역개발 모델의 하나로 이시돌개발협회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왔다.
▲ 미국 텍사스에서 후원금을 모금하는 장면. 돈을 많이 모금하기 위해 큰 돼지 저금통을 만들었다. |
강우일(제주교구장) 주교는 “임 신부님이 오늘의 이시돌을 일구며 제주 지역사회에서 이룬 업적은 참으로 기적의 연속이었다”면서 모든 것은 자신이 아닌 하느님께서 이루신 일이라는 임 신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평전 판매 수익금은 임 신부의 마지막 사업인 성이시돌복지의원 호스피스 병동을 위해 사용된다. 임 신부의 뜻에 따라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호스피스 병동은 2000여 명이 후원하고 있지만 매년 3억 원 가량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맥그린치기념사업회(상임대표 박승준)는 18일 제주 김만덕기념관에서 성이시돌복지의원 호스피스 병동 후원 및 평전 출판 기념 행사를 열고, 호스피스 병동 후원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문의 : 010-8664-7972, 맥그린치기념사업회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