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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밥상] (31) 호박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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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뙤약볕에서도 마르지 않고 자라는 애호박은 대표적인 ‘국민 채소’다.

나물, 볶음, 전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다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과 칼슘, 칼륨,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해 영양도 만점이기 때문이다.

이번 ‘생명밥상’에서는 조금 색다르게 애호박으로 호박편수를 만들어 봤다. 물 위에 조각이 떠 있는 모양이라는 뜻의 편수(片水)는 채소로 만든 소를 넣어 주로 여름철에 먹는 만두다.

재료로는 애호박 1개, 표고버섯 4개, 풋고추 3개, 만두피가 필요하고, 양념에는 집간장, 참기름, 들기름, 통깨, 후추, 식용유가 들어간다.

호박은 곱게 채 썰고 소금을 뿌린 후 물기를 짠 다음 센 불에 볶아 식힌다.

불린 표고버섯은 기둥을 자르고 갓 부분을 포를 떠 가늘게 채 썰어 다져 준다. 그 다음 집간장,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후 팬에 볶는다. 풋고추도 다져 살짝 볶아 준다.

볶은 호박, 표고버섯, 풋고추가 완전히 식으면 통깨, 후추, 참기름을 넣고 무친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소를 만두피에 넣어 만두를 빚은 후, 김이 오른 찜통에 젖은 베보자기를 깔고 찌거나 아니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삶은 뒤 찬물에 넣어 건진다. 완성된 호박편수에 집간장, 식초, 물 약간을 넣어 만든 초간장을 곁들여 내면 된다.

애호박과 표고버섯, 풋고추는 안동교구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했다. 특히 풋고추는 안동교구의 천성명, 천기림 농민이 키운 유기농 제품으로, 맵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집간장은 무농약 이상 인증 백태와 천일염을 사용해 황토방에서 띄운 메주로 만든 마산교구 김성환 농민의 생산품이다.


요리 김정현(노엘라·‘온유당’ 마음을 담은 식탁 운영중)
카카오스토리 story.kakao.com/5newdang

정리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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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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