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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촉구 4대 종단 성직자·수도자 4000인 선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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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단(가톨릭·개신교·불교·원불교) 종교인들이 민주주의 수호와 검찰개혁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 김영식 신부, 이하 사제단)을 비롯해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등 4대 종단 종교인들은 9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4대 종단 성직자 수도자 4000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선언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지 이틀 만이다.

선언서에서는 검찰의 독점 권력 분산을 위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4대 종단 종교인들은 “검찰은 개혁을 거부하고 있고 국정원은 공작 수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과거의 권력 기관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개혁법안 수용 ▲개혁 단행 ▲대통령의 인사권을 무시하는 행보 중단 ▲피의사실 언론 유포 행위 중단 등을 요청했다. 또 국회에는 검찰 및 사법개혁안을 즉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나승구 신부를 비롯해 사제단 총무 박요환 신부(인천교구 부천 상3동본당 주임) 등이 참석했다. 박요환 신부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과정과 검찰의 무리한 압수수색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들이 누리고 있었던 무소불위 권력의 속살을 봤다”면서 “이번 선언은 4대 종단 신앙 안에서 발휘하는 ‘정의’와 ‘공정’에 대한 양심 선언”이라고 말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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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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