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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칼로그’, 현대인 삶에 십계명 녹여내다

십계명 주제로 한 80년대 폴란드 영화윤리·철학적 질문, 총 열 편으로 구성이달 말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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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데칼로그’의 한 장면. 일미디어 제공



십계명을 주제로 한 영화 ‘데칼로그(Dekalog)’가 31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3 서울극장 1층)에서 상영된다.

‘데칼로그’는 1988년 제작돼 1989년 12월에 TV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2019년 ‘데칼로그’ 공개 30주년을 맞아 영화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 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은 1995년 바티칸 선정 45편의 위대한 영화에도 올랐다. ‘데칼로그’는 폴란드어와 독일어로 십계명을 의미한다. 십계명은 신앙인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따라야 한다. 참된 행복을 향한 나침반이기도 하다.

영화는 십계명처럼 총 열 편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영화에는 해당 계명을 의미하는 숫자가 붙어 있다. 영화는 하느님의 존재 여부와 인간의 본성,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 윤리적 딜레마가 빚는 고뇌 등 철학적 질문들을 다룬다. 하지만 멜로드라마와 범죄극, 블랙코미디 같은 장르를 사용해 관객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우리 삶의 문제를 진지하게 마주하도록 한다.

그 결과 1980년대 폴란드 사회에 관한 냉정한 관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이 국가와 시대를 넘어 지금도 우리에게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영화에 대한 이해와 묵상을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정한 자유의 의미와 진리를 찾도록 하고 있다.

‘데칼로그’는 폴란드 출신의 영화감독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가 메가폰을 잡았다.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은 1960년대 다큐멘터리 작업을 시작으로 마지막 장편인 ‘세 가지 색: 레드(1994)’를 포함해 모두 4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이 중 ‘데칼로그’는 그의 이름을 국제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문의 : 02-741-9782


▲ 영화 ‘데칼로그’ 포스터.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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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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