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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와의 추억, 함께 나누며 되새기다

「톤즈를 웃게 한 사람」 북 콘서트 성황… 저자 박진홍 신부 토크·음악 공연 어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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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홍 신부(가운데)가 북콘서트에서 이태석 신부와 톤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바오로딸 제공



‘아프리카의 쫄리’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기억하는 「톤즈를 웃게 한 사람」(바오로딸) 북 콘서트가 1월 15일 서울 강북구 알베리오네센터에서 열렸다.

「톤즈를 웃게 한 사람」은 2006년 박진홍(대전교구 대흥동본당 주임) 신부가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와 지낸 한 달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 박진홍 신부는 북 콘서트에 출연해 책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태석 신부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박 신부가 이태석 신부를 선교사라고 정의한 이유를 비롯해 이태석 신부가 브라스밴드를 소집하는 과정 등 다양한 일화를 전했다.

북 콘서트에서 한 관객은 이태석 신부의 영향으로 남수단에서 온 세 명의 아프리카 친구들의 근황을 물었다. 박 신부는 이태석 신부가 돌봐줬던 이들의 후견인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얼마 전 토마스가 혼인할 때 혼인성사 주례를 했다고 전했다.

박 신부는 “남수단에서 온 친구들이 학교를 졸업하거나 혼인할 때 인생의 고비를 넘을 때마다 이태석 신부가 생각난다”고 털어놨다.

이날 함께 무대에 오른 유명일(살레시오회) 신부는 “「톤즈를 웃게 한 사람」은 완전체 이태석 신부를 표현한 책”이라며 “이태석 신부가 친한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유쾌한 모습을 잘 담아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이태석 신부와 동년배로 인연을 맺은 건축가 강현석씨는 “지나간 시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이 신부를 기억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말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기타리스트 장승호(갈리스도, 한예종 음악원 교수)씨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클라우디아)씨가 무대에 올라 이태석 신부가 작곡한 ‘묵상’, ‘I give you peace’, ‘Shukuran Baba’(슈쿠란바바) 등을 연주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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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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