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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문 닫은 박물관, 다시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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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 박물관이 코로나19로 걸어 잠근 문을 열고 다시 관람객들을 맞는다. 코로나19로 두 달 넘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메말랐던 교회 내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한국 교회 단일 순교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성인과 복자를 배출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 조성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서울특별시 중구 칠패로 5)은 6일부터 관람객들을 맞았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위해 박물관 출입구를 지하 1층 진입광장으로 일원화하고 상설전시실은 같은 시간대 15명 이하로 관람 인원을 제한했다. 당분간 개별 관람이나 단체 관람 해설 프로그램과 수요 야간개장은 운영하지 않는다.
 

한국 천주교회사와 서울대교구 역대 교구장들의 유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대교구 역사관(서울특별시 중구 명동길 66)도 6일 관람 서비스를 재개했다. 다만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개인 관람만 가능하다. 전시 안내 서비스(도슨트 프로그램) 운영은 잠정 중단한다.
 

대구대교구 제2주보성인인 이윤일 요한 성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대구대교구 관덕정 순교기념관(대구 중구 관덕정길 11)은 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감염예방과 방역을 위해 이용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 사이로 제한된다.
 

신앙의 선조들이 남긴 유물과 유품, 한국 가톨릭 교회사와 관련된 수많은 자료를 소장, 전시하는 부산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부산 금정구 오륜대로 106-1)도 다시 문을 열고 관람객들을 맞았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 관람만 가능하다. 단체 관람은 할 수 없다.
 

국내 1호 가톨릭 성물박물관인 천호 가톨릭 성물박물관(전북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길 151)도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10월에는 전주교구 가톨릭미술가회 정기전을 계획하고 있다.
 

박물관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관람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구에서 손 세정제 사용과 체온 측정 후 이름과 연락처, 주소를 기재해야 한다. 박물관 안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사진 촬영 등을 위해 마스크를 벗는 행위는 제한된다.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에 관람할 수 없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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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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