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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의 40년 함께한 작가 23명 작품 한자리에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관서 5월 12일까지 총 70여 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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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왈종·최종태 작가의 작품(왼쪽부터) 이 전시되어 있다. 가나아트 제공
 
박항률·안종대·이원희 등 가나아트와 함께한 작가들의 신작(왼쪽부터)이 전시되어 있다. 가나아트 제공
 

‘동행同行: 가나아트와 함께한 40년’ 전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2월 개최됐던 ‘1983-2023 가나화랑-가나아트’에 이어 가나아트의 40년을 돌아보는 전시다.

앞선 전시가 아카이브 및 주요 소장품을 소개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40년의 시간을 함께 걸어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가나아트의 정체성을 시각화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최종태·김구림·윤명로·박석원·심문섭·권순철·박대성·이왈종·오수환·윤광조·박영남·박항률·고영훈·최병훈·황재형·곽수영·이원희·최울가·한진섭·안종대·유선태·전병현·허명욱 등 23명이다.

개관 이듬해인 1984년 가나화랑 첫 전속작가가 된 박대성(바오로)과 1985년 우리나라 화랑 최초로 파리 아트 페어(FIAC)에 참가하면서 인연을 맺은 최종태(요셉)를 필두로, 파리에서 만난 고영훈과 곽수영, 뉴욕에서 만난 박영남과 최울가, 2001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된 ‘가나아트컬렉션’의 초석이 된 권순철(요셉)과 황재형, 한국 추상 회화의 기둥 윤명로(아우구스티노), 실험 미술의 선구자 김구림, 조각과 회화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박석원과 심문섭, 한국 최초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김대건 신부 성상을 설치한 한진섭(요셉), 현대 도예의 거장 윤광조, ‘아트 퍼니처’의 선봉장 최병훈, 옻칠을 감각적인 현대 회화로 승화한 허명욱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대거 동참했다.

유선태·안종대·박항률·이왈종·이원희·전병현·오수환 작가의 신작도 확인할 수 있다.

1983년 개관한 가나아트(회장 이호재 요셉)는 줄곧 작가와 화랑의 동반 성장 문화를 선도해왔다.

1984년 우리나라 화랑으로는 최초로 전속 작가 제도를 도입해 체계적인 작가 양성의 기반을 다졌고, 1996년부터는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프랑스 파리 시떼 데자르(Cité internationale des arts)에 2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매년 작가 8명의 입주를 지원하고 국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02년에는 서울에 가나아뜰리에를 개관해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공간을 제공했고, 이후 경기도 장흥으로 아뜰리에 사업을 확장하였다. 2014년에는 가나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원로 및 중견 작가들의 도록과 회고록 등 미술서적 출판을 지원하고, 해외 기관에 전시 개최를 후원하는 등 한국 미술의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가나아트와 함께 걸어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23인의 평면과 입체 총 7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5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미술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720-1020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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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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