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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가톨릭출판사 공동기획] 젊은이여, 신앙의 근본을 재발견하라 <29>

[YOUCAT으로 묻고 답하기] <2> 그리스도의 신비를 어떻게 거행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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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 푸생 `최후의 만찬`, 1640년, 유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158. 미사에 필수적인 요소는 무엇인가요?

 미사는 크게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이뤄져 있습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346-1347항). 말씀 전례에서 우리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나오는 독서들과 복음을 듣습니다. 그 밖에 강론과 보편지향기도도 말씀 전례에 속합니다. 이어서 거행되는 성찬 전례에서는 빵과 포도주가 봉헌되고 축성되며 영성체를 통해 신자들에게 주어집니다.
 

 159. 미사는 누가 집전할 수 있나요?

 본래 미사 집전자는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자신이지만, 주교나 사제가 그분을 대신해서 미사를 집전합니다(1348항). 사제는 그리스도의 명을 받아 그분을 그저 대신해 미사를 집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제 자신이 성품성사에 근거해, 교회의 머리로서 그를 통해 활동하시는 그리스도가 됩니다.

 
 160. 미사를 거행할 때 교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성체성사를 거행할 때마다, 다시 말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을 `모심`으로써 그 자신이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몸`은 교회를 가리키는 또 다른 이름이 되기도 합니다. 영혼과 육신을 지닌 우리에게 자신을 내주신 그리스도의 희생 안에 우리 삶 전체를 위한 자리가 존재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일과 고통, 기쁨 등 모든 것을 그리스도의 희생과 결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 자신을 봉헌할 때 우리는 변화됩니다. 즉 우리는 이렇게 하느님 마음에 들게 되며, 우리 이웃들을 위해 유익하고 영양이 풍부한 빵이 됩니다(1368-1372항, 1414항).

 
 161. 성체를 내 안에 모시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가톨릭 신자만이 성체를 받아 모실 수 있으며, 중대한 죄를 지은 경우에는 먼저 고해성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제대 앞으로 나아가기에 앞서 이웃과 화해해야 합니다(1389ㆍ1417항). 오늘날 교회는 적어도 미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공복재`를 지킬 것을 권고합니다. 미사 참례 시에 좋은 옷을 골라 입는 것도 경외심을 표현하는 또 다른 표징이 되는데, 세상의 주인이신 분과 우리가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162. 가톨릭 신자가 아닌 다른 그리스도교 신자들도 성체를 받아 모실 수 있나요?

 영성체는 그리스도의 몸이 지닌 단일성을 표현합니다. 가톨릭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가톨릭교회의 신앙을 공유하며 가톨릭교회와 일치하는 가운데 사는 사람은 가톨릭교회에 속한 사람입니다. 교회가 교회의 신앙과 삶을 아직 공유하지 못한 사람들을 영성체에 초대한다면 그것은 모순된 일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것은 성체성사라는 표징이 지닌 신뢰성에 금이 가는 일이 될 것입니다(1398-1401항).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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