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운영하는 장애인복지관들이 방학을 맞아 장애인ㆍ비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놨다. 장애인들은 복지관이 마련한 즐거운 체험으로 친교를 나누고, 비장애인들은 이웃사랑을 익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천주의 성요한 의료봉사수도회가 운영하는 늘푸른나무복지관은 13일부터 초등학생 장애아동을 위한 `2014년 하나보다 둘이`를 마련, 공예ㆍ원예ㆍ체육활동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ㆍ고등학생 장애 청소년은 `2014년 겨울계절학교`에 지원해 군부대 견학, 방송국 공개방송 관람 등 어디서도 즐겨보지 못한 다채로운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다. 2월에는 중ㆍ고등학생을 위한 `자립생활체험교실`도 열어 직업탐색, 사업체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관은 또 15일부터 3일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열어 장애인 가정방문, 장애인 작업활동을 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은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약 2주간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자원봉사 기본교육과 어르신 및 장애인 돌보기 등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참뜻을 배울 수 있다.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2월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장애아 형제를 둔 비장애 초등학생을 위한 `2014년 형제캠프`를 마련했다. 비장애 형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하고 낙농체험 등 캠프가 주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 늘푸른나무복지관(02-3661-3209), 한빛종합사회복지관(02-2690-8762), 시립서울장애인복지관(02-440-5842)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